
대만의 부산, 낭만이 가득한 가오슝으로 떠나는 첫걸음
대만 북부에 타이베이가 있다면 남부에는 제2의 도시이자 항구 도시인 가오슝이 있습니다.
한국의 부산과 닮은 이곳은 타이베이보다 여유로운 분위기와 따뜻한 날씨 덕분에 동남아 여행지 중에서도 제가 특히 아끼는 곳이에요.
이번 여행에서는 가오슝의 예술과 항구 매력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 보얼예술특구 바로 앞에 위치한 시티 스위트 - 카오슝 체나이를 숙소로 정했습니다.
가오슝 국제공항에서 MRT를 타면 시내까지 20분이면 도착하는데, 교통이 워낙 편리해서 자유여행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시티 스위트 - 카오슝 체나이: 보얼예술특구를 품은 가성비 숙소
시티 스위트 - 카오슝 체나이는 가오슝의 핫플레이스인 보얼예술특구 대의(Dayi) 창고군 바로 옆에 있어 위치가 정말 환상적입니다.
2013년에 문을 연 이 4성급 호텔은 총 7층 건물에 298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모던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객실 내에서 비디오 스트리밍이나 무료 Wi-Fi를 마음껏 쓸 수 있어 여행 정보를 찾기에 좋았고, 항구 근처라 그런지 창밖으로 보이는 탁 트인 뷰가 일품이었습니다.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이니 일정을 짤 때 참고하세요.
가오슝 여행의 필수 코스, 보얼예술특구 산책하기
호텔 문을 나서자마자 마주하게 되는 보얼예술특구는 과거 낡은 항만 창고를 예술 문화 단지로 재탄생시킨 곳입니다.
벽면 가득한 벽화와 독특한 조형물들이 발길 닿는 곳마다 펼쳐져 있어 '인생샷'을 남기기에 최적의 장소였어요.
특히 이곳의 상징인 거대 로봇 조형물 앞은 여행객들이 꼭 들르는 포토존인데, 저도 여기서 한참을 머물렀답니다.
보얼예술특구 내에는 예쁜 카페와 소품샵이 많아 도보 여행의 즐거움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대만 가오슝 자유여행의 하이라이트, 치진섬 전동 자전거 투어
가오슝 여행에서 제가 가장 기대했던 일정은 바로 치진섬 방문이었습니다.
구산 페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짧게 이동하면 도착하는 이 섬은 소박한 어촌 마을의 정취와 휴양지의 느낌을 동시에 품고 있어요.
뚜벅이로 걷기에는 섬이 꽤 넓기 때문에 입구에서 전동 자전거를 대여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검은 모래 해변과 무지개 계단 등 이색적인 명소를 자전거로 시원하게 달릴 때의 기분은 정말 최고였어요.
예산 면에서도 자전거 대여비가 저렴해 가성비 좋은 투어 코스입니다.

미려도역의 빛의 돔과 리우허 야시장의 먹거리 탐방
가오슝의 유일한 환승역인 미려도역은 미국 여행 칼럼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하철역 2위로 꼽힐 만큼 화려한 외관을 자랑합니다.
역사 중앙에 설치된 '빛의 돔' 유리 공예 작품은 실제로 보니 그 웅장함에 압도될 정도였어요.
미려도역 1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리우허 관광 야시장과 연결되는데, 이곳은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신선한 해산물 구이부터 달콤한 과일 빙수까지 대만 로컬 음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라 저녁 시간 방문은 필수입니다.
롄츠탄 연지담과 용호탑에서 행운을 빌어보세요
악운을 행운으로 바꿔준다는 전설이 있는 용호탑은 가오슝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입니다.
용의 입으로 들어가서 호랑이의 입으로 나오면 나쁜 기운이 선한 기운으로 바뀐다는 이야기가 있어 저도 경건한 마음으로 탑을 오르내렸어요.
연꽃 향기가 가득한 연지담 호수 주위를 따라 걷다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후 늦게 방문하면 일몰과 함께 붉게 물든 용호탑의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어 사진 찍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영국 영사관에서 바라보는 시즈완 해변의 황홀한 선셋
가오슝의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영국 영사관을 방문해 보세요.
1865년에 지어진 대만 내 가장 오래된 서양식 건축물로, 붉은 벽돌 아치가 주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입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시즈완 해변의 노을은 가오슝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영사관 구경 후 아래쪽 해변 산책로를 따라 걷는 코스는 연인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85빌딩 전망대에서 감상하는 가오슝 시내의 화려한 야경
하루의 마무리는 대만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인 85빌딩(85 스카이 타워) 전망대에서 즐겼습니다.
고층 엘리베이터를 타고 순식간에 올라가면 가오슝 시내와 항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파노라마 뷰가 펼쳐집니다.
한국의 남산 타워에서 보는 야경과는 또 다른, 항구 도시 특유의 활기찬 불빛들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시내 중심가인 삼다상권 근처에 위치해 있어 야경 감상 전후로 쇼핑을 즐기기에도 적합한 위치입니다.

아이허강 유람선 타고 즐기는 낭만적인 밤
'사랑의 강'이라 불리는 아이허강은 밤이 되면 더욱 낭만적인 공간으로 변모합니다.
저는 아이허강 유람선을 타고 물결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며 시내 야경을 감상했는데, 한강보다 아담하지만 대만 특유의 정취가 묻어나 좋았습니다.
유람선 가이드분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비록 다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강바람을 쐬는 시간은 여행의 피로를 씻어주기에 충분했어요.
연인과 함께 가오슝 여행 코스를 계획 중이라면 이곳에서의 유람선 데이트를 적극 추천합니다.
현지인들의 로컬 핫플레이스, 루이펑 야시장과 우육면 맛집
관광객 위주의 리우허 야시장보다 더 현지스러운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루이펑 야시장을 방문해 보세요.
거대한 컨테이너 형태의 공간에 수많은 노점이 밀집해 있어 활기찬 에너지가 가득합니다.
또한 가오슝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향원 우육면관 같은 맛집도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탱글탱글한 면발과 진한 국물의 조화는 왜 이곳이 오랫동안 사랑받았는지 단번에 이해하게 해줍니다.
야시장 방문 시에는 사람이 많아 복잡할 수 있으니 소지품 관리에 유의하세요.

가오슝 여행의 실전 팁: 날씨와 교통, 그리고 럭키 드로우
가오슝은 연중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지만, 여름에는 무덥고 습하며 겨울에도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편입니다.
제가 방문한 봄철에는 20도 내외로 걷기 딱 좋았지만,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해 휴대용 우산과 얇은 겉옷을 챙기는 것이 실수 없는 여행의 기본입니다.
또한 대만 입국 전 온라인 입국 신고서를 작성하고 '대만 여행지원금' 럭키 드로우를 미리 신청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당첨 확률은 낮아도 당첨만 된다면 여행 경비를 크게 아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잊지 못할 가오슝에서의 3박 4일, 시티 스위트 - 카오슝 체나이와 함께
시티 스위트 - 카오슝 체나이에서의 숙박은 이번 가오슝 여행 코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호텔의 세탁 서비스를 이용해 땀에 젖은 옷을 관리하고, 아침마다 맛있는 조식을 즐기며 든든하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예술과 항구, 맛있는 음식이 공존하는 가오슝은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도시입니다.
대만 남부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번 연휴에 가오슝으로의 자유여행을 계획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제가 추천한 코스와 팁들이 여러분의 여행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혹시 더 구체적인 일정이나 맛집 지도가 필요하신가요? 말씀해 주시면 상세한 동선을 짜 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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